배고프세요? (목회 칼럼-68)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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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8-02 17:48
한국인들의 독특한 대화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거절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몇 주전에 연세가 있으신 집사님의 여러가지 일 처리와 집사님께서 보고 싶은 분을 만나기 위해서 달라스를 방문했습니다.
점심 때가 지나서 집사님께 배고프시냐고 여쭸었더니 괜찮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차 순두부 찌개가 좋아하냐고 의향으 물었더니 성도님께서 좋다고 시원하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주 갔던 식당 중에 순두부와 솥밥 그리고 반찬을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순두부 찌개를 탐탁치 않으시는 것 같은 집사님과 함께 순두부를 한 그릇씩 오더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놀라운 일이 경험했습니다.
순두부 찌개를 그리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은 집사님께서는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신 것입니다.
나중에 말씀하시는데 웨이코에서 달라스 방문한 것도 10년이 넘으셨고, 순두부 찌개 식당은 처음이시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집사님께서는 80이 넘으신 여자분이십니다.
저는 빈그릇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을 써서 달라스를 방문한 것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사실 집사님께서 표현은 못하셨지만, 순두부 찌깨도 좋으시고 달라스 방문도 좋으시고 여러가지 일처리와 보고 싶은 분도 보셔서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솔직하지 못한 우리는 우리의 본심을 숨기고 괜찮은 척하며 살아갈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잘 아십니다. 지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채워져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되시기 때문입니다.
웨이코 주님의 교회에게는 8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베일러 대학의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자녀들이 혼란하고 패역한 세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베일러 대학 캠퍼스와 웨이코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대학생과 교수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적어도 한번은 저희 교회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혼의 열매를 거두고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서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솔직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의 필요가 무엇인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갈급하고 하나님의 채우심을 갈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
나님의 것을 보고 듣고 선포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주 한 주간 새 학기 맞이 제 4차 특별 새벽 기도회가 있습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한 목소리로 간구하는 주님의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기도로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달라스에서 순두부 찌개 드시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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