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울라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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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3-08 14:49
함께 웃고 울라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하면서 더욱 더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주안에서 풍성하고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안에서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신 풍성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넘쳐 흘러서 우리의 가정과 학교, 직장 그리고 열방 가운데 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실줄 믿습니다.
복의 통로의 삶이란 복이 나에게만 국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서 또 다른 지체와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모습입니다.
로마서 12장에서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은 함께 하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이것은 우리에게 주님의 공동체를 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혼자 즐거워하고 행복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이란 주안에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한 가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집사님 부부의 양쪽 부친께서 일주일 사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장례 일정이 있었기에 함께 할수도 없고, 도울수도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였습니다.
애통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기도이며 예배였습니다.
늦은 저녁 성도의 가정에 함께 모여서 주안에서 성도를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주며 성도의 슬픔을 조그이나마 덜어주고자 했습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어 줄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신 이유요, 주안에서 함께 교제하는 이유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공동체가 함께 울고 웃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지체들이 외롭지 않길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서 마음을 열고 서로 돌아보고 함께 하는 주님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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