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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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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9-21 19:2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다음주면 추석입니다.
추석은 한국에서는 설날과 함께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입니다.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하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순수 우리말로, 한가위는 '크다'라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을 지닌 '가위' 만난 단어입니다. 
즉 풀어서 해석하면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한 해의 가장 풍성한 날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풍성한 날에 웨이코 주님의 교회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추석 밥상을 준비합니다.
매주 예배후 친교 때도 잘 먹는데 추석까지 음식을 잘 준비해야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끼가 어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면 우리는 이번에도 수고해야 할 것입니다. 
한 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음식을 잘 준비하고 대접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복이고 사명입니다.
 
특별히 캠퍼스 선교에서 식사는 너무 중요합니다.
이번 학기에 학기가 시작되면서 신입생으로 온 학생들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주일 예배 드리기 위해서 왔다가 점심 식사를 접하고 눈물 날뻔 했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집을 떠나서 타향살이 중에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집밥을 먹으니 그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합니다. 

물론 음식이 전부는 아닙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닙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배고픈 무리들을 보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마 15:32)”

그리고 가지고 있는 빵과 물고기에 축사하시고 무리들에게 나눠주시고 그들의 배를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배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루를 살만한 넉넉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넉넉함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받은 은혜는 우리가 통로가 되어서 이웃들에게  나눌때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성도들을 선교와 영혼 돌봄을 위해서 사용하신다면 우리는 기꺼이 이 일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음이 큰 기쁨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번에도 기쁨으로 추석 밥상을 차리고 사랑으로 이웃을 초청해야 합니다.
풍성한 밥상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하지만, 그들의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질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웨이코 지역에 대학생들을 초청하십시오. 그리고 이번 기회를 삼아 교회 안다니거나 쉬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면 식사에 초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성도를 통해서 웨이코와 열방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통로로 사용하실줄 믿습니다.

photo by Ji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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