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담임목사 칼럼

주는 교회가 복된 교회입니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27
  • 추천 : 0
  • 23-10-21 17:01


사도행전 20: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건강한 목회를 꿈꾸고 고민하는 목회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전에  저는 주로 텍사스에서 목회하는 감리교 목사님들만의 모임과 세미나에 참석했었습니다. 너무 익숙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러 지역과 교단의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조금은 다른 환경에서 목회자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단도 지역도 다르지만 하나님의 나라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저 또한 위축되게 합니다.

교회를 처음 방문한 성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서로 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방문하는 이들 중에 낯설어 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가 먼저 친철과 미소로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모임을 섬겨주신 뉴욕 퀸즈한인교회의 모습이였습니다.
1969년도에 설립된 꽤 규모도 있고 역사도 있는 교회입니다.
이번 모임이 크고 유명한 이들의 모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님의 직접 섬겨주시고 목회자와 성도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섬겨주셨습니다 .

교회를 돌아보면 건물이 상당히 낡았습니다. 또한 라디아구나 공항 옆에 있어서 컨퍼런스 내내 이착륙 비행기로 인해서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과 성도들의 얼굴은 늘 밝았습니다. 성도들앞에 자신 있게 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특별히 퀸즈한인교회의 표어가 다음과 같습니다.
"잘 안아주는 교회, 잘 먹여주는 교회, 잘 보내주는 교회"

교회에서 주님의 은혜를 받고 사랑을 나누고 훈련시켜 보내자는 내용이였습니다.

교회가 커질수록 내 교회에 집중하여 섬기고 나누는 것에 인색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붙잡고 있는 교회에서 변함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고 나눌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교바자회가 의미가 있었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예전보다 많은 선교 헌금을 모였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은 것을 나눌수 있기에 우리의 수고하고 애씀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작기 때문에 내 교회부터 생각하고 나눌수 없다고 단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그리고 웨이코에 믿음의 공동체로 함께 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것을 이웃과 세상 가운데 흘려 보내기 위함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주님의 교회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