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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익숙하면 모릅니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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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7-08 18:55

익숙하면 모릅니다.

주님의 교회 입구에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가 생각보다 너무 작고 낮습니다. 안내 데스크의 역할을 할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것이 언제부터 자리 잡고 있었는지 궁금하여 성도들께 문의해보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작고 낮은 데스크인데 어느 누구도 불편한지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불편함이 당연하고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교회에 어울릴만한 사이즈의 데스크로 교체를 했습니다. 교체하니 이제야 안내 데스크의 역할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성도들에게 편안함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니 테이블 교체 하나만으로도 큰 기쁨이 됩니다.


익숙함이 주는 유익도 있습니다. 그러나 익숙함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죄가 그렇습니다. 죄는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죄도 익숙해지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죄가 익숙해지면 죄지는 것도 모르고 삽니다. 죄를 짓는 것이 불편하지도 두렵지도 않게 됩니다 .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한복음 8:34)

우리는 스스로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혹 우리가 죄의 익숙해져서 죄를 죄로 인식하지도 않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죄의 종노릇하며 살고 있으면서도 종인지도 모르고 끌려 다니지 않은지 말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진리의 말씀으로 나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낯설어도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바른 길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익숙함이 아닌 조금은 어색한 것같지만 하나님 진리의 말씀 앞에 서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이 믿음과 삶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그 진리 안에 거함으로 죄의 종노릇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의 참된 자유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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