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목회 칼럼-79)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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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0-19 14:11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이란 명화가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들판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그림입니다. 가정을 위해서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어찌보면 대단할 것 없는 일이지만 여인들의 수고가 가정의 필요를 채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명화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헌신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새 아침을 맞이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성도, 대학생들을 위해서 땀 흘리며 섬겨주시는 성도, 오래된 교회 건물을 청소하며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준비하는 성도의 모습
그 어떤 모습도 귀하지 않는 모습이 없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멋지고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도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함께 합력하는 모습, 순간 순간이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 이와 동일합니다.
Matt Redman의 ‘heart of worship’의 가사에서도
‘찬양의 열기 모두 끝나면
주 앞에 나와
더욱 진실한 예배드리네
주님을 향한
노래 이상의 노래
내 맘 깊은 곳에 주께서 원하신 것
화려한 음악보다 끝없는 열정보다
중심을 원하시죠
주님께 드릴 맘의 예배
주님을 위한, 주님을 향한 노래
중심잃은 예배 내려놓고
이제 나 돌아와
주님만 예배해요’
주님의 성도들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누구 한명 특출나게 튀는 이도 없습니다. 큰 목소리로 자기 주장이 강한 이들도 없습니다.
그저 겸손히 자신의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이러한 이들을 예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마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운 여인처럼 말입니다. 주님의 성도들의 섬김과 사랑을 누려본 이들은 어디에 가든지 주님의 성도들을 기억하고 칭찬하고 축복할 줄 믿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4:9)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꼭 앞서서 갈 필요도 없습니다. 복음이 전파의 쓰임받길 원합니다.
지금의 모습을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주님의 공동체의 지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선교 바자회를 통해서 많은 수익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흡족케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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