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큰 믿음 (목회 칼럼- 89)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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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2-28 13:43
2024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주님의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이들은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할까요?
주님의 교회의 여선교회는 주일 점심 식사를 돌아가며 책임지고 있습니다. 2024년이 약속된 스케줄대로 진행되었고, 2025년도 식사 담당 사인업도 완료되었습니다. 내년 12월 마지막 주까지 식사 담당이 이미 정해졌습니다. 저는 이 식사 담당표를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주님의 교회 성도들이 믿음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5년에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내년도 말까지 계획을 세웠으니 말입니다. 내일 일을 모르는 인생인데 한 해의 계획까지 세웠으니 말입니다. 이 계획대로만 진행되기만 해도 모든 성도들이 평안하고 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목회를 시작할 때 옥한흠 목사님을 통해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제자훈련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세미나 중에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구호가 있었습니다. 제자훈련하는 동안에는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고 잘 훈련받자는 구호였습니다. 그런 각오로 훈련받고 하나님께 쓰임받자는 의미겠죠.
마치 이와 같이 여선교회의 식사 봉사 스케줄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가정 그리고 교회를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계획하고 열심으로 봉사를 다짐해도 하나님께서 강권적인 역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하루의 숨과 삶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
그러니 비록 식당 봉사라는 소박한 표현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기에 우리의 시간과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저도 주님의 교회에서 만 2년 함께 사역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어려움 없이 2년을 보냈습니다.
2025년도 그러길 원합니다. 주님의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날들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공동체가 서로 기도하고 합력하여서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2025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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