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목회 칼럼 - 103)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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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05 14:45
봄이란 새로운 생명을 기대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아침마다 주위를 돌아보면 하루가 다르게 푸르릇 새싹이 돗아남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주변 환경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조경이 잘 되어 있지도 않고 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습니다. 앞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조경도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봄을 알리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오는 수요일에 교회에 출근하는데 눈에 띄는 광경을 발견했습니다. 교회 입구에 장미 꽃이 화사하게 핀 것입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장식 한 것처럼 화사한 꽃이 피었습니다. 그들을 돌보지도 않음이 미안할 정도로 많은 장미꽃이 핀 것입니다.
그 광경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누구의 돌봄도 없고, 내버린 것 같은 가지에서 이렇게 많은 꽃이 피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면서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말입니다. 존재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 생각대로 잘 안풀리면 하나님은 내 기도만 들어주시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하나나님께 미운털 박힌 것이 아닌가 생각 들정도로 인생이 막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에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 시대에 볼품 없어 보이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여 주셨으니 말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함없고 한결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앞에 핀 장미처럼 지금도 주님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마태복음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 사랑을 기대하며 들풀같은 우리의 인생살이도 십자가 앞에 내어 놓는 한주간 되길 바랍니다. 봄 날의 새 생명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은 사랑은 앞으로도 풍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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