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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올께요(목회칼럼-109)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74
  • 추천 : 0
  • 25-05-17 15:50


주님의 교회는 2025년 가을학기가 시작하는 8월 말까지 조금은 차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학기 마무리 하면서 학생들의 대화 속에서 1학년들이 학교 적응하는데 결코 쉽지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도움으로 한 해를 잘 지낼수 있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캠퍼스 사역에 함께 동참하신  주님의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집에 돌아가는 학생 중에 1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짐을 교회에 맡기고 갔습니다. 학생들이 교회에 짐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얼굴에서 자유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요. 부모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서 좋았던 것도  잠시고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 마치 큰 바다에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을 것이고, 그런 한 해를 마무리하니 큰 자유를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때마침 저와  함께 사역했던 목사님께서 2007년도 저의 사역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달라스에서 청년 사역했던 때였습니다. 근 20년 전에도 청년들과 함께 했는데 지금도 청년들과 함께 예배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으로 섬길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2007년에 청년이였던 이들이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교회를 지키고 그리고 사역자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대학생들처럼 늘 불안하고 어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하고 어렵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불안한 젊은 세대에게를 붙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먼저 은혜받고 살아가던 믿음의 선배가 그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비록 우리는 복음의 씨를 뿌리는 역할을 하였다 하더라고 하나님의 시간 안에 하나님께서 열매맺게 하실줄 믿습니다


 전도서 12:1-2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학생들이 방학 때문에 집에 가지만 교회에 짐을 맡기면서 새 학기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물론 어제 있었던 졸업식처럼 졸업 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학생들도 언제가는 그들에게도 그 약속은 사라지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세상으로 나갈 때가 오겠지요.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의 공동체의 지체들을 통해서 섬기고 양육했던 청년들이 비록 웨이코와 주님의 교회로 돌아오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받을 줄 믿습니다. 
그때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함께 캠퍼스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야 합니다. 이번 여름 시간을 내어서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말씀의 풍성함으로 채우는 이번 여름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더 크고 깊은 사랑을 허락하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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