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사무엘상 12:16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교회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새벽 예배후 교회 주변 정리 중에 교회에 방문중인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너무 작은 손님이라 그냥 지나칠번 했습니다. 
달팽이의 스피드는 상상 이하로 느립니다. 그러나 달팽이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향하여 굳굳히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느리지만 쉼없이 움직임이 도전이 되었습니다 .

올해 주님의 교회의 표어는 ‘ 한 걸음 더 나가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한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 방향성을 정확하게 알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가 예상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방향성을 향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도 1-5세까지의  유아방을  교육부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유아방을 준비함에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깨끗한 환경의 유아방을 준비했습니다. 수고해주신 전도사님과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2년전 교회에 부임했을 때는 아이들이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교회에 쉴새없이 부흥케 하시고 성도들의 출산과 등록 , 방문등으로 복도에 아이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광경을 볼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유아방을 준비한다고 해서 더 많은 아이들이나 성도들이 교회에 방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고, 예배드리는 이들이 불편함 없이 예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최선으로  살아가는 것이 충성된 그리스도인입니다. 

2025년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 가운데 큰 일을 행하실 줄 믿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웨이코의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길 원합니다. 

지금은 빈 공간의 유아방이지만 이곳이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주님의 공동 체가 될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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