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지난 주에 달라스에서 글로벌 감리교회(GMC) 정회원 목사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미국 각처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겸손하게 섬기는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교단 탈퇴 과정을 겪으면서 좁고 불편한 길을 선택한 목회자들과의 교제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수 천 만불 되는 교회 건물을 포기하고, 40년을 소속되었던 UMC를 떠나야만 했으며, 이민 생활을 함께 했던 이들과 헤어지는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를 향한 동지애와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웨이코 주님의 교회 담임 목사이니, '웨이코 주님' 이름표를 목에 걸고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웨이코와 주님의 교회를 소개하기도 했고요. 1박 2일 동안 이름표를 달고 다니다 보니 나중에는 모두가 저의 소속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소속은 웨이코 주님의 교회입니다. 저를 잘 모르는 이들을 만났을 때는 웨이코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라고 저를 소개합니다.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웨이코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웨이코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하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세밀하셔서 우리의 계획보다 만남의 의미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깨달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소속은 어떻습니까? 웨이코 주님의 교회의 성도인 것이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까? 본질적으로 여러분의 소속은 어디입니까?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스도에 속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고 사십니까?

사도행전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저와 여러분의 소속을 분명히 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됩니다. 더 이상 세상에서 어둠에 속하지 않고 빛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그리스도께 속한 삶을 살아가는 이번 한주간 되길 바랍니다. 
웨이코 주님의 지체들인 여러분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러운 웨이코 주님의 교회 성도도써 멋지게 살아가는 한주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미국 전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는 지경이 넓어지는 주님의 지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