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오픈 하우스 (목회 칼럼 - 69)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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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8-10 15:03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삶에서 어떤 모습일까요?예수님을 닮음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목사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한주간 담임목사 사택을 주님의 성도들에게 오픈하여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8개의 소그룹으로 잘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주님의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식탁 안에서 음식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웃고 즐기며 주 안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고백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가는 이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발을 씻겨주셨던 것처럼 또 다른 지체의 발을 씻겨줌이 그리스도의 제자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 13:14
사실 성도들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최선으로 섬겨주십니다. 기도와 물질, 좋은 음식과 여러가지 달란트로 하나님을 섬기듯 교회와 목사를 섬겨주십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입장에서는 성도들처럼 성도를 섬길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섬김받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교회 문화가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직분에 높고 낮음이 있을수 없으며 섬기는 지체 따로 있고 섬김받는 지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목회자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미국 정착 초기에 아이들을 데이케어를 보냈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UMC Of Euless에 아이들을 drop off 하러 가면 언제나 큰 미소와 함께 교회 문을 열어주시는 남자 분이 계셨습니다. 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으로 인사하는 남자 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나중에 한 사실이지만 그분이 그 교회 담임목사였습니다.
섬김이란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이들은 또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심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은혜와 풍성함을 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저의 아내에게 성도들을 섬길 수 있는 재정적 기회를 주시고 그것으로 성도들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
그런데 생각해보니 담임목사 사택을 오픈하여 모든 성도들이 방문하는 교회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한국과 미국에서 담임목사님의 사택에서 식사하고 교제했던 적이 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 사택을 방문하고 목사님 가정에서 대접하는 음식이 처음이라는 성도들의 고백함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
오픈 하우스 자체가 성령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이고 그 기회에 순종하니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나눔에 쓰임 받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교회가 미국과 한국에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은혜의 공간, 성령의 역사의 현장이 되길 간절히 사모합니다.
오픈 하우스도 성도와 목회자간의 신뢰가 있고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 안에 서로 신뢰와 사랑이 견고해질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지난 1년동안 오래된 사택의 여러가지 공사를 담당하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님의 교회에서 함께 섬기고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와 사모로써 성도들을 전적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예수님을 닮아 영혼과 열방을 섬기는 주님의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더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주님의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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